아이와 놀기가 힘들 때 봐야 할 놀이의 힘 놀이는 본능이다!!
아이와 놀기가 힘들 때 한번쯤 봐야 할 EBS [다큐 놀이의 힘 - 놀이는 본능이다]입니다. 아이를 키우면서 매해마다 느끼는 것이 놀이의 힘인데요. 하루에 한시간이든! 일주일에 하루든! 얼마만의 시간이라도 '아~ 잘놀았다'라는 기분이 아이에게 있다면 자존감은 물론 생활습관은 알아서 잡히는 것을 경험합니다.
아이와의 갈등은 보통 기본 생활습관에서 많이 유발되는데요. 놀이가 생활습관을 잡아준다면 놀이의 힘은 대단하다고 생각해요. 놀기가 버겁고, 같이 놀 의욕(?)이 떨어질 때 EBS 다큐를 우연히 보았는데 좋은 내용이 많아 꼭 보시길 권해드립니다. 영상은 3개로 나누어져 있어요.
어린이집, 유치원을 다녀온 아이가 잘 놀고 왔을 거라 생각했지만, 사실 놀이상황에 놓여져 있을 뿐 자기만의 세계가 아니라서 놀이본능이 해소되지 않은 것 같았아요.
집에 오면 일단 간식으로 배를 채우고 잠시 쉬게 하면서 기본 욕구를 해결한 다음엔 형제든 친구든 부모든 함께 빠져들어 노는 것이 중요했습니다.
놀이에 만족감이 채워진 날은 식사시간에도 식사예절을 잘 지키며 밥을 잘 먹었고, 양치질도 스스로 하고, 해야할 것이 있다면 스스로 찾아 하더라구요. 근데 이 당연한 얘기를 알고 있는데 잘 지킬 수 없는 것이 더 큰 문제긴 하지만요...
엄마는 할일이 많고 놀고만 있을 수 없으니... 그래서 규칙도 정하였습니다. 저녁 식사준비 시간까지만 놀기로 약속합니다. 시간이 여의치 않으면 저녁식사 후. 엄마를 안 놓아줄 것 같았지만, 의외로 쿨하게 보내주더라구요~
마지막 말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. 잘 세팅되어 있는 세상이 아니니깐...
영상을 보니 칼의 위험성보다 칼의 소중함을 먼저 알려주는 엄마가 되고 싶어요.